화장실 인테리어를 한지 1년이 지났다.
처음 깔끔했던 모습은 없어지고 물때와 틈새 녹들이 남아있다. 처음 설치했던 수전이나 거치대 등 거슬리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특히 내가 샤워를 하는 과정에서 불편했던 부분이었다.
가성비가 좋아서 양변기와 세면대 각종 악세사리 대부분을 이누스 제품으로 설치했다. 다른건 그럭 저럭 사용할만한데 샤워 슬라이드 바에 걸려있는 샤워해드 부분이 계속 뒤로 밀린다. 그래서 샤워 중에 물줄기를 따라서 나는 따라다니며 물을 적시는 아주 바쁜상황을 맞이한다.
보통 이런 제품들은 최소 몇 년은 사용한다고 하던데 다른 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가 싶기도 해서 제품리뷰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P-0442라는 제품인데 최대장점은 깔끔한 슬라이드바 구성품을 저렴한 가격에 찾고 싶다면 추천한다. 다만 샤워헹거에서 슬라이드 바와 닿는 부분을 잡아주는 고무재질? 인가 하는부분이 약해서 잘돌아가거나 아래로 내려간다. 이 부분이 최대 단점이다.
슬라이드 바를 전체 교체를 하자니 규격이 맞지 않을 경우 타일을 다시 뚫어야해서 미관상 좋지 않아보여서 최대한 지금 사용하는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쪽으로 고민해봤다.
샤워기 행거만 구입하면 매우 저렴하지만 제품회사별 봉굵기가 달라서 여러개 구매해야하는 낭패를 볼수가 있었다. 결국 봉굵기에 상관 없는 만능헹거를 찾게 되어 설치 하게 된다.
규격화 되어있는 헹거보다 가격은 한 3배정도 비싸지만 봉 굵기에 딱 맞을 필요도 없고 다시 봉을 벽에서 분리할 필요도없어서 헹거가 튼튼하기만 하다면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버튼식이 아니라 돌려서 조일수가 있어서 꽉 잡아 줄수 있어서 고정이 잘 된다. 사용한지 2주 정도 지난거같은데 아직까지는 별문제 없이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다. 저렴한 샤워 슬라이드 바와 만능행거 조합으로 구성을 해도 2만원대가 나와서 나쁘지 않은 구성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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