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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책 100권이 넘어갈 때 필요한 것

by 디로저스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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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책이 한 권 두권씩 쌓여 간다.

 10년 전부터 공부하려고 사뒀다가 아직 안보고 보관만 해둔 책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들은 바닥에 나딩굴거나 어디 있어야 할지 방황한채 여기저기 떠돌고 있었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매년 지날 수록 책읽기를 실천하려고 구매했던 책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책장을 구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는 집들을 보면 거실에 TV대신 책장으로 전면을 도배한 모습을 많이 보았다. 실제로 많이 읽는 책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거실 한쪽이 TV로 되어있는 집보다는 책을 많이 읽을것 같았다. 미래에는 그런 거실을 꿈꾸며 소규모 책장을 찾아보았는데 완제품들은 나중에 책이 늘어나서 책장을 이어줄때 같은 제품을 구매 할 수 있을 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추후에 연결해서 계속 구매를 할 수 있는 모듈형 책장을 찾아보았다.

이케아 빌리 40x28x202 cm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전체 틀을 생각해서 구매를 해야해서 간단한 모듈형을 찾아 보니 이케아 제품이 변함이 없어서 딱이었고 집이 화이트 벽지여서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가격대는 적당한데 집에 가져가오는게 좀 걱정이었다. 높이가 2미터나 되었지만 아무생각없이 구매을 하러 방문 했기 때문이었다. 막상 물건을 카트에 놓아 보니 길이가 실감이 났다. 첫 고비는 승용차에 싣고 갈 수 있을지 여부였다. 

차량 전체 길이 부터 확인

 의자를 접고 트렁크 끝부터 쭉밀어넣으면 가능할 것 같았다. 이케아운반 배송코너가 있지만 찾아보니깐 가구배송은 기본비용이 책장 구매 비용과 비슷해서 비용을 본다면 무조건 실어가야 되는 상황이었다. 머리속에 책장을 싣는 구상을 다 끝낸 후 트렁크에서 부터 쭉 밀어 넣었는데 다행이 여유공간도 약간 남을 정도로 실어 갈 수 있었다. 처음으로 작은 차가 이렇게 길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프락타 카트

 나머지 엘레베이터나 현관문들은 살짝 눕혀서 집으로 가져 올 수 있었다. 특히 들기 무거운 이케아 가구들을 운반할때 카트가 도움이 많이 된다. 이케아에서 가구 구매할일이 많다면 하나쯤 장만해 두는 것이 좋다.

 이케아 제품 특성은 집에서 간편하게 조립을 할수 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조립하다보면 완성이 되는데 간혹 망치질을 해야하는 구간에서는 이웃집에 소음을 줄 수 있으니 낮시간대 아주 빠르게 끝내는 것이 이웃집이랑 불편해 지지 않을 수있을 것이다. 

 조립을 거의 끝날 무렵 약간 방심한 탓인지 못질까지 끝냈는데 책을 꽃으려고 보니 뒷판을 뒤집어서 조립을 한것이다. 앞면이 흰색 뒷면이 갈색이다. 조립할때는 뒷면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흰색면이 보이도록 조립한것이다.

뒤집어 조립한 오른쪽사진

 조립을 다끝내고 나서 알게 되었지만 안쪽은 책을 꽃으면 별로 티가 나지안을 것이라며 부인한테는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조금만 더 신경썻으면 좋았을 걸이란 생각을 했다. 책이 더 많아 지게 되면 빌리 책장을 추가로 구매하여 옆으로 쭉 이어 붙이면 깔끔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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