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오른 제노코

 오늘 코스피가 하락세인 와중에 엄청난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 있었다. 바로 3월 24일 상장하는 제노코라는 회사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인데 계좌 개설이 되어있지 않아서 청약을 하지 못한 종목이었다.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 필요는 있다.

위성통신기업

 제노코는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영역으로 확장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우주항공 기술 국산화 선도 기업이다. 사업영역은 크게 위성탑재체, 지상 운용국, 항공전자, EGSE 점검장비 등으로 나뉜다. 제노코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3월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발사하는 차세대 중형위성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 회사 개발품인 X-밴드 송신기 제품은 위성이 모은 데이터를 지상에 고속 전송을 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기술특례 상장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ANASIS-II

 

 특히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했던 테슬라CEO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인 스페이스 X 에서 발사한 독자 위성 ANASIS-II과 통신하는 지상 운용국 개발을 맡아서 진행했다. 스페이스 X와 관련된 일을 진행한 부분에서 충분히 기술력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 위성 항공 기업인 프랑스 에어버스(Airbus)와 위성 운용국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한화 시스템과 협력 등 해외,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경험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제노코에 따르면 이번 공모가는 밴드 2만7000원~3만3000원을 초과한 3만6000원에 확정되었다.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2095대 1로 높게 기록되었다. 현재 같은날 상장인 자이언트스텝은 따상을 했다. 공모가 3만6000원 두 배이상 가격인 8만원이 넘은 상황이며 제노코는 따상을 앞두고 매수세가 약간 모자른 상태이다. 그래도 높은 공모가에 비해 많이 오른거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항공기술력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제노코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는 가격이 너무 오른 상태라 적정 가격으로 내려오고 고민해 보는 게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