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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텐트 구매시도 4회 실패기(에르젠 엘돔)

by 디로저스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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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풍뎅이처럼 생김

 

  캠핑을 다니면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는 원터치 텐트를 이용하여 캠핑을 다녔다. 설치는 편했지만 자고 나면 좀 뻐근하거나 새벽에 습기가 많이 올라와서 결로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에어매트가 높아서 텐트 문 지퍼가 잘 닫히지 않는 불편한 점들이 있어서 이번에 개선해보고자 가격 대비 적합한 텐트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가성비 원단이 마음에 들었다.

 
  면텐트가 잠잘 때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이 많아서 면텐트 브랜드를 보았다. 대부분 고가의 면텐트 제품이었고 면소재와 비슷한 h-tex 소재를 자체 개발한 에르젠에서 만든 엘돔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다. 가격 대비 원단 그리고 플라이와 그라운드시트까지 포함된 구성이 만족스러워서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입문용 텐트로 소문이 나있는터라 구매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https://smartstore.naver.com/chocammall/products/4427627952

 

[에르젠]EL-Dome(엘돔260 / 300 / 340) 면텐트 느낌(H-TEX 원단)사용 : chocammall

[chocammall] 캠핑의 시작은 캠핑퍼스트 초캠몰과 함께 CampingFirst

smartstore.naver.com

 

  우선 텐트 입고 일정부터 파악했다. 7월 초 자체 온라인몰에서 10시에 1000동 주문을 받는다는 글을 보고 부인과 함께 대기하고 있었다. 주문을 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새로고침을 눌렀지만 구매 버튼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첫 온라인 쇼핑몰 구매는 이루지 못했다. 이후에 미련이 남아서 중고나라를 통해서라도 구입을 하고 싶어서 자주 검색을 했다. 엘돔이 올라오긴 했지만 정가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웃돈이 붙어서 올라오는 것이었다. 그 가격에 구매하면 앨돔이 가지고 있는 가성비라는 장점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입고 일정을 확인했다.

  7월 초중순 캠핑 고래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총 600동을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집에서 한 시간 이내 캠핑고래 카페를 모두 가입했고 판매 공지를 수시로 확인했다. 총 3곳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1곳은 선착순이었고 나머지 두 곳은 추첨제였다. 구매를 성공하기 위해서 그날은 연차를 사용하여 준비했다.

 

캠핑고래 안산시흥점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안산점은 총 14개 물량이 있었고 전날 대기자가 저녁 7시부터 대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카페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난 3곳 중에 하나인데 선착순에서 힘을 쏟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새벽 4시 반에 잠깐 일어나서 가보기로 했다. 현장에 도착했는데 내가 딱 15번째로 도착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로 다음 추첨체를 하기 위해 안양점으로 갔다.

 

캠핑고래 안양점

 
  추첨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는데 대략 100명 이상 되어 보였다. 이번에는 확률이 낮은 추첨이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보았다. 엘돔300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추첨을 시작했다. 추후에 들어올 예약자들까지 포함해서 총 9명 부르는데 설마 했는데 앞자리마저 맞는 번호가 없었다. 경쟁률이 6:1 정도였는데 빠르게 포기하고 집에 가서 휴식하기로 했다.

 

캠핑고래 수원점

 
  연속으로 계속 안되니깐 불안함이 생겼다. 그래도 액땜으로 생각하고 마지막 추첨제를 하기 위해 수원점으로 향했다. 여기 추첨제 방식은 전날 댓글순으로 2 배수 인원을 뽑아서 현장에서 추첨을 했다. 게시글을 수시로 확인하여 댓글을 빨리 달아서 현장 추첨을 하게 되었다.
2 배수 인원이라 현장 당첨확률이 50%로 가능성이 가장 높아서 조금 기대하게 되었다. 종이쪽지를 열었는데 다음.... 이걸 보자마자 엄청 허탈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밤까지 아등바등 돌아다녔는데 결과는 하나도 구매하지 못했다. 실망감이 크게 느껴졌고 나와는 인연이 아니다고 생각했다. 보름 동안 정말 열심히 구했는데 실패하여 마음에서 떠나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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