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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SK바이오사이언스 5천으로 7주 배당 받기 전략

by 디로저스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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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동안 이슈가 되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동참했다. 비교대상으로 SK바이오팜이 많이 언급되었는데 따상상상 3연상을 성공한 사례를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SK바이오팜보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수가 11.63%로 더 적었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관련기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오래가지 못할 것 같은 예상을 했고 상장 다음날인 오늘 확인 결과 따상상은 실패이다. 지금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5천만 원으로 주식 청약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로고

 

 SK바이오 사이언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세포배양 방식을 이용한 독감백신이 주력이고 다양한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위탁생산 계약을 하여 경북 안성공장에서 직접 생산을 맡아서 주목받고 있다. 

 청약일 전부터 관련 뉴스 기사들이 많았다. 그 내용 중에 증권사 중복청약이 가능하여 증권사 계좌를 모두 개설하여 10주씩만 청약을 하면 각 증권사에서 1주씩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공모했던 증권사는 총 6곳인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하나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이었다. 그중 3곳은 계좌를 미리 개설했고 나머지 3곳을 개설하려는데 하루에 모두 개설할 수는 없었다. 증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하나 개설하면 다른 증권사는 20일 간격으로 텀을 두고 개설을 진행해야 한다. 굳이 개설을 하려면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해당 계좌를 연계해서 개설하면 된다고 했지만 이것도 은행 직원의 재량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모두 개좌 개설을 하려고 했지만 배정물량이 적은 SK증권은 개좌 개설을 포기하기로 한다.

 

 

 SK증권을 제외하고 5곳을 각각 10주씩 청약을 하면 각 증권사에 33만 원 정도 넣어두면 가능했다. 하지만 여기서 삼성증권은 온라인 지원이 불가능한 자격을 가지고 있어서 포기했다. 하나금융투자도 불가능한 줄 알았지만 투자 설명서를 다운로드하는 시간이 5분 이상 지연되어서 오래 걸리는 것일 뿐 기다리니깐 가능은 했다. 이번 기회에 증권사별 어플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총 4곳 증권사에 10주씩 132만 원을 청약하고 남은 4천8백 정도는 어디에 청약을 하는 것이 유리할지 확인해 보았고 일반배정 물량(84,000주)이 제일 많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나머지 금액을 모두 청약하기로 한다.

 배정 결과는 NH투자증권 4주, 미래에셋증권 2주, 한국투자증권 1주 총 7주를 배정받았다. 이 정도 배정받으려면 1억 이상은 청약해야 가능해서 적은 투자금에 비해서 물량을 많이 배정받을 수 있어서 결과에 만족했다. 하지만 이런 중복청약방식은 5월 20일부터 공모주 중복 청약 제한으로 인해 불가능해진다. 청약을 하려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중복청약 방식도 제한이 되면 공모주 청약의 매력이 점점 떨어진다.

 

둘쨰날 하한가

 

 상장 첫날 3월 18일 따상을 기록하며 16만 9천 원에 마감한다. 다음날 하한가를 기록할 수 있으므로 7주 중 3주는 매도했다. 남은 4주는 오늘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9시에 어플을 켰는데 미국 시장 영향을 받았는지 코스피가 시작하자마자 하락하여 SK바이오 사이언스는 상한가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매도 버튼을 눌렀는데 주문이 되는데 한참 걸려서 19만 원에서 내려올 때 주문이 안돼서 급하게 주문 취소를 하고 17만 원에 매도를 다시 눌렀다. 계속 로딩으로 인해서 3분간 딜레이가 있었고 다시 상승하길래 주문 취소를 눌렀다. 준비 중이라 새로고침을 눌렀는데 주문 취소가 없어지고 매도가 채결되어버렸다. 아침부터 참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시장 대응에 주문이 바로바로 될 줄 알았는데 서버가 먹통이라 주문이 계속 누락되는 바람에 원하는 가격에는 매도를 못하였다.

 이후 상황을 알아보니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주문 로딩현상이 있었고 미래에셋대우에서는 어플에 접속 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사의 기술력이 드러나 체감하게 되었다. 다행히 첫날에 따상을 하게 되어 안전마진은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급하게 하락하는데 주문이 누락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증권사에서는 서버 증설을 통한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NH투자증권 남은 수량 정리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수익을 정리하면 7주 배당을 받고 70만 원 정도의 수익을 기록했다. 수수료와 마이너스통장 이자를 제외하더라도 나름 좋은 수익률이다. 하지만 여러 증권사 어플 설치와 계좌 개설이 시간이 많이 드는 편이고 거래 누락으로 인한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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