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 캠핑에서 우중 캠핑에서 쓴맛을 보고 두 번째 예약한 캠핑장이 한다리골 캠핑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중 캠핑 트라우마를 씻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주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취소 신청을 하고 작년 캠핑은 끝이었습니다.
올해 첫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월쯤 코로나로 여행다니기 힘들어 사람들은 펜션보다는 캠핑을 선호하게 되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도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해보려고 캠핑장을 생각해 보던 중 작년에 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취소했던 캠핑장이 떠올라서 급하게 찾아보고 예약을 진행했답니다.
작년 생각이 떠올라 우선 일기 예보부터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우리가 예약한 날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타프부터 제대로 된 거로 구매하고 조금 안심을 한 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린 여유롭게 다니자고 해서 점심 먹고 천천히 갔습니다. 도착하니깐 주인아주머니께서 아직 입실 안 한 팀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해서 조금 당황하고 사람들이 엄청 부지런히 다니는구나라고 느꼈답니다.
한다리골 캠핑장은 강원도 원주 소재에 치악산 자락에 있는 소규모 캠핑장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놔서 엄청 시끄럽고 재밌게 놀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서 물소리가 너무 좋았고 캠핑장에 특징이 있다면 자리 중에 오천 원정도 비싼 자리들이 있습니다. 이 자리들은 출발 하기 바로 전날에 알았지만 천막 같은 큰 타프가 설치가 되어있어서 별도 타프 설치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나3 사이트로 넓고 자체 타프가 설치된 사이트였기 때문에 타프를 구매했지만 이번 캠핑에서 피칭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는 안도감은 있었습니다. 옆 사이트는 대가족이 왔는지 북적이고 있었고 보통 밤 12시쯤 돼서 다들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비 오는 소리와 함께 기상했습니다. 튼튼하고 큰 타프 덕분에 편안한 캠핑을 보내고 왔습니다.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A1자리에서 C1자리로 바뀐 캠핑(파주율곡캠핑장) (0) | 2020.06.30 |
---|---|
숯불고기와 불멍 2가지를 하기위한 선택(화로대) (0) | 2020.06.29 |
새벽에 2번이나 깻던 캠핑장 (홍천강 오토 캠핑장) (0) | 2020.06.26 |
앉자마자 그 자리에서 2개 구매 (롱릴렉스체어) (0) | 2020.06.24 |
머리속 시뮬레이션만 5번 했던 타프설치 (홀리데이 타프) (0) | 2020.06.19 |
댓글